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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잔-38편] 항상 그런 마음으로
(사)더함께새희망 조회수:760 183.102.27.155
2022-12-19 17:18:00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에 대한 물음에 종교가나 철학자나 사상가들은 참 어렵게 답을 내려줍니다. 나는 아주 단순한 대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나 좋은 일이 생기는 게 아니라 남이 잘 봐줘서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기쁨을 준 사람에게 꼭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며 살아가십시오. 항상 그런 마음으로 사십시오.”

 

수업을 마치자 학생들은 “감사합니다”하고 한목소리로 답례했다. 나는 “내 말을 잘 들어주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어야 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강의실을 나왔다.

 

 

권소정․권희돈, 『구더기 점프하다』, 작가와비평, 2014, p.97

 

   

 

 

한파가 몰아치는 아침, 지하철역을 나서 사무실까지 황급히 뛰어 들어옵니다. 다행히도 사무실 공기는 훈훈하고, 외투를 벗어 몸을 녹일 만합니다. 그러다 오늘 아침, 뜻밖에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가장 먼저 들어서 바짝 움츠린 몸으로 히터를 켜며 생각했습니다.

‘나의 편안한 일상, 순조로운 하루가 이렇게 누군가의 드러나지 않은 배려와 희생 위에 만들어진 것이었구나!’

생각해보면 뛰어오던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밤사이 내 집 앞과 골목을 치워둔 많은 이웃과 환경미화원의 수고가 합해진 결과가 아니었을까요.

참으로 감사하고 기뻐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나의 평범한 하루입니다.

 

여러분,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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