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코파카바나, 아베니다 아틀랑티카의 보도에 기타와 팻말을 들고 앉아 있었다. 팻말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우리 함께 노래 불러요.’
그녀는 혼자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주정뱅이 하나와 노파가 합류해 함께 노래를 불렀다. 곧 사람들이 모여들어 한 패는 노래하고 한 패는 청중이 되어 노래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쳤다.
“왜 이런 일을 하시는 거죠?”
곡이 바뀌는 틈을 타 내가 묻자 그녀가 대답했다.
“혼자 있고 싶지 않아서라오. 노인들이 대개 그렇겠지만, 나도 외로운 사람이거든.”
우리 모두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좋겠다.
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처럼』, 문학동네, 2008, p.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