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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잔-32편]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
(사)더함께새희망 조회수:979 183.102.27.155
2022-11-07 17:22:00
 

 

  

제2차 세계대전 중 일어난 일이었다. 전쟁에서는 수많은 고아가 생겨난다. 정신과 전문의 르네 스피츠(Rene Spitz) 박사는 보육원에서 본격 연구에 착수했다. 치밀한 조사 끝에, 그는 보육원의 영·유아 91명 중 35명의 아이가 만 2세가 되기도 전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처음에 스피츠 박사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당시에는 이미 영양과 위생이 건강한 신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싹트고 있었다. 그런 분위기에서 그 보육원도 부족하나마 아이들에게 충분한 식사와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분명 영양부족이 사망 원인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보육원에 전염병이 돈 것도 아니었다.유일하게 부족한 요소는 ‘커뮤니케이션’이었다.

 

 

이케가야 유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사람과 나무사이, 2018, p.170

  

 

 

 

 

영화 ‘캐스트 어웨이’를 보면,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홀로 남은 주인공 ‘척’이 자신의 피로 손도장을 찍은 배구공을 친구로 삼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유일한 친구의 이름은 ‘윌슨’인데요, 이 ‘윌슨’이 얼마나 소중했던지 무인도 탈출 중 ‘윌슨’을 잃게 되었을 때 ‘척’은 진짜 친구를 잃은 것처럼 슬퍼하며 목 놓아 웁니다.

격렬히 슬퍼했던 ‘척’과 충분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셋의 한 명은 사망했던 보육원의 아기들이 필요로 했던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되는 대목입니다.

 

저 역시 하루하루 활기차게 힘을 내어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짚어보면, 결국 사람들과 시간을 내어 차곡차곡 나눠 온 이해와 공감, 소통에 그 원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잠깐의 의미 없어 보이는 대화일지라도 따뜻한 관심과 진정성으로 소통하는 행위, 이것이 우리 모두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이끄는 실마리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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