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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잔-56편] 깊은 강물은 돌을 던져도 흔들리지 않는다
(사)더함께새희망 조회수:947 183.102.27.155
2023-04-24 17:52:00
 
생각한잔56
더불어함께새희망  
 

다큐멘터리 영화 『달팽이의 별』 주인공,

시청각장애인 ‘영찬’ 씨의 자작시입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별을 본 적이 없지만

 

한 번도 별이 있다는 것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

 

밤에도 태양은 우리 발 아래쪽에서

불을 뿜고 있다는 것을 안다

 

사람의 시력이나 청력이라는 것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주의 어딘가를

떠돌고 있을 뿐이다

 

때가 되면 그들은

주인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가장 값진 것을 보기 위하여

잠시 눈을 감고 있는 거다

 

가장 참된 것을 듣기 위하여

잠시 귀를 닫고 있는 거다

 

가장 진실한 말을 하기 위하여

잠시 침묵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다

 

 

아름다운 이 시를 마주했을 때

얼마 전 톨스토이의 책에서 만난 문장들이 떠올랐습니다. 

 

'깊은 강물은 돌을 던져도 흔들리지 않는다.'

 

짙은 어둠과 침묵 속에서도 고귀한 믿음을 가지며

나에게 주어진 길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일은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한 이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은 우리 모두를 행복해지도록 창조했다.'

 

행복과 지혜를 여는 문의 손잡이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촉각으로 더듬어 가며 느리게 세상을 만난다고 할지라도

온 우주를 아는 것 같은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함께새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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