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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잔-50편] 냉정의 가면 뒤
(사)더함께새희망 조회수:580 183.102.27.155
2023-03-15 13:41:00
 

  

  

우리 사회에 자리 잡은 이상적인 감정 표현이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냉정의 가면’이 아닐까. 감정을 최소한으로 혹은 인위적인 형태로만 표현하는 것, 최대한 건조하게 감정을 배제하는 것이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는 말하는 이의 내밀한 감정선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표정이나 감정 표현을 일종의 가면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를 불러온다. 그리하여 기계에 가까운 인간의 모습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 획일적인 냉정의 가면 속에는 매우 민감하고 예민한 한 인간이 존재한다.우리는 종종 이 사실을 무시한다. 그렇다고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이 줄어들거나, 우리가 더 이상 애정과 관심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중략- 오히려 정서적 관심과 감정 교류에 대한 갈망은 어느 때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내면의 감정을 배제하고 숨긴다 할지라도 우리 모두는 여전히 사랑과 존중을 필요로 하는 민감한 존재로 남게 된다.

 

 

라인하르트 할러, 『우리에겐 존중이 필요해 』, 온워드, 2023, p.53  

   

  

  

 

지난해 생명의 전화에는 1만 5천 건이 넘는 상담 전화가 걸려 왔고, 코로나 블루로 학생들의 심리상담 건수도 45%나 증가했습니다. 모두 2년 새 두 배가량 상승한 수치입니다.

 

종종 고민하게 됩니다. 사람들 사이에는 얼마만큼의 거리 유지가 적절할까? 너무 가까운 거리는 부담스럽고, 너무 먼 거리는 차갑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런 거리를 말하기 전에, 그 안에 어떤 알맹이가 빠졌는지, 우리는 모두 어떤 존재이며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가면 속의 우리는 모두 사랑과 존중을 필요로 하는, 그래서 진심이 깃든 관심과 따뜻한 소통만으로도 충분히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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