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날 아침, 입을 옷이 없었습니다.

  • 더함께새희망 (yc11782)
  • 2026-04-24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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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날 아침, 저는 입을 옷이 없었습니다.

밤낮없이 물류센터에서 박스를 날랐습니다. 남들이 미래를 꿈꿀 때, 저는 오늘 밤 잠자리를 걱정했습니다. 언젠가 나아질 거라는 막연한 기대만으로 버티던 날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수없이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면접을 보러 오실 수 있나요?"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한 면접 날 아침, 저는 오랫동안 옷장 앞에 서 있었습니다. 입고 갈 정장이 없었습니다. 실제 퇴소 출신 정00 청년의 이야기 입니다.

 

단순한 정장 한 벌의 차이가 아니었습니다.

두 청년이 같은 해에 시설을 나왔습니다. 한 명은 퇴소하던 날 2,000만원을 지원받았고, 한 명은 0원이었습니다. 한 명은 등록금 걱정 없이 캠퍼스를 걸었고, 한 명은 합격증을 받아들고도 대학을 포기했습니다. 두 사람의 차이는 단 하나, 어떤 시설 출신이냐는 것뿐이었습니다. 능력도, 노력도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담당 부처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한 청년의 출발선은 한참 뒤에 그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나섰습니다.

국가가 채우지 못한 그 자리를 누군가는 채워야 했습니다. 저희가 주목한 건 정장 한 벌이었습니다. 거창하진 않지만 면접장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건 결국 그 한 벌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정장을 입은 청년은 달라집니다. 어깨가 펴지고, 목소리에 힘이 생기고, 처음으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장은 옷이 아니라, 스스로를 믿게 만드는 첫 번째 도구 입니다. 그 한 벌에서 청년의 자립은 시작됩니다.

 

정장 한 벌이 만든 변화

대학원 등록금을 감당하며 버티던 실제 쉼터 퇴소 김00 청년. 교역자의 길을 꿈꿨지만 정장 한 벌 살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지원을 받던 날, 처음으로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2주 뒤, 매주 정장을 입어야 하는 새로운 사역지로 향하는 길에 그 정장을 입고 당당히 섰습니다. 우연처럼 찾아온 기회 앞에, 처음으로 준비된 사람으로 설 수 있었습니다. 정장 한 벌이 그 청년의 오늘을 바꿨습니다. 실제 퇴소 출신 김00 청년의 이야기 입니다.

 



 

한 벌의 정장이 한 명의 미래가 됩니다.

오늘도 면접 날 아침, 옷장 앞에서 멈추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기회가 닿지 않았을 뿐입니다. 정장 한 벌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상이지만, 어떤 청년에게는 아직 닿지 않은 출발선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참여가 그 출발선을 앞당깁니다. 함께 해주세요. 오늘, 한 청년의 첫 출근을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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