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월,
경북,강원 지역을 뒤덮었던
대형 산불, 기억하시나요?
갑작스레 번진 산불은
많은 이재민들에게
충격과 두려움을 안겼고,
소중한 삶의 터전도 빼앗아 갔습니다.
이에 더불어함께새희망은
산불 이재민 돕기 특별모금을 시작했고,
많은 후원자님의 마음을 모았습니다.
모금이 진행되는 동안,
후원자 한 분의 제보로
울진군 죽변면의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3월 15일 서둘러 찾아간 피해 현장에서
어떤 구호 물품을 필요로 하는지
사전 조사까지 꼼꼼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산불 피해 현장 방문 지난 소식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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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에는
모금된 후원금과 식기‧조리도구 등
주방용 후원물품을 싣고
2차로, 산불 현장을 찾았습니다.
-후원금 및 물품지원 지난 후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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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해시에는
이재민 구호를 위한
1000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하고
울진군 죽변면의
41개 이재민 가정을 위해서는
2,500만 원 상당의 주방 용품(82상자)을
마련하여 면사무소로 전달하였는데요.
시간이 흘러 4월 후반,
모텔 등지에서 거주하시던 주민들이
드디어 지자체에서 마련한
임시 컨테이너 주택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더불어함께새희망이 후원한
주방 용품도 각 가정에 전달되었고,
마음을 잡기 힘들어하던 주민들도
조금이나마 일상적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다행스러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6월 24일, 더불어함께새희망이
다시 울진군 죽변면으로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왼쪽 사진은 새까맣게 타버린
주택가 산기슭입니다.
현재는 오른쪽 사진처럼
초록을 머금은 새 풀들이 자라나며
조금씩 회복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제일 먼저 도착해서 만나 뵌 분은
지난봄, 울진군 죽변면의
산불과 피해 소식을 알려 오셨던
후원자님이었습니다.
이어서 이장님도 함께 뵙고
이재민들의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요.
“우리 마을 사람들 모두,
후원해주신 분들께 너무 고마워하고 있어요.
집집마다 주방용품 잘 전달받았거든요.
사람들이 고맙다고 일일이 말을 다 못해서,
대신 전해 달래요.
이렇게 계속 관심 갖고 찾아와 주시는 것도
정말 고맙고요.”
후원받은 물품을 잘 쓰고 있다는
감사의 인사말을 전해들으며
장소를 옮겨, 산불로 전소된
이재민들의 집터로 이동하였습니다.
산불 직후 전소 가옥 (3월 16일)
위는 산불 직후
형체만 남아 있던 집들의 모습입니다.
복구 진행 중인 집터 (6월 24일)
지금은 이 사진들처럼
불에 탄 집은 허물고
평탄화 작업을 진행하였는데요.
비탈면의 경사와 나무가
무너질 것 같이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산불 이전과 같은 주택을 건축해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려면
비탈면 공사 등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이재민들이
2년간 임시 거주할 수 있게 된
컨테이너 주택 밀집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사진처럼 두 줄로 늘어선 컨테이너 주택에
이재민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방 하나, 주방 하나, 화장실 하나...
협소한 공간이지만,
이재민 모두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해서 주로 방에 머물고 계신
한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후원자님들 덕분에 전할 수 있었던
주방 물품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일상에
꼭 필요한 물건들입니다.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먼데 또 찾아와 주시고...
그릇이나 프라이팬 같은 게 있어야
밥 해먹고 살잖아요.
보시다시피 날마다 잘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도와 주시는데,
저희도 이제 힘내서 다시 잘 살아야지요.”
많은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마련한 후원 물품들이
이렇게 잘 사용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다행스러웠습니다.
어르신과의 인사를 나누고
일정을 마무리 하기로 하였는데요,
저희 더불어함께새희망 직원들을
안내해 주셨던 후원자님이
마지막으로 남기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이재민들에겐
‘힘내세요’ 한 마디도 상처가 될 수 있어요.
그만큼 다들 힘들거든요...
그저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어요.
이재민들 잊지 말고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에
저희도 마음이 아파 할 말을 잃었습니다.
.
.
.
많은 지원이 있었다고 해서
이재민들의 추억과 지난 삶이
모두 회복될 수는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나간다면,
힘든 시기 이재민들의 삶도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
그동안 더불어함께새희망의
산불특별모금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
긴 여정을 같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신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늘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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